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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전면파업 철회'

1주일 파업 연기…전향적 협상안無 무기한 파업

김경태 기자 기자  2013.11.18 14: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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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16일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노조)가 전면 파업을 돌입을 예고했지만 철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5일 노조 간부들과 하청업체 관리자들간 면담자리를 마련하면서 노조가 한 발 양보하고 나선 것.

이날 면담자리에서는 100여개에 이르는 단체협약 조항 대부분이 타결 됐으며, △고용보장 △임금인상 및 중간착취 근절 △노조 활동보장 △교대제 개편 및 인력충원 △정규직화 논의 테이블 등 공사 결단없이 해결될 수 없는 10여개 조항들은 아직 보류 상태다.

노조는 "공사 측이 지금이라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우리 협상안을 들어준 것은 다행"이라며 "만약 공사 측이 불성실한 교섭 태도를 보이고 일주일 안에 전향적인 협상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다시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17일 오전까지 24시간 파업을 하고 공사측에는 최종 협상 시한으로 일주일을 제시하면서 향후 노조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