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회사의 경영방침을 글로벌경영으로 내세우면서 지속적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해온 현대모비스가 글로벌화의 기본이 되는 임직원들의 외국어 구사능력을 겨루는 행사를 가졌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에서 연구소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부문에 걸쳐 외국어 능력을 겨루는 '외국어 프리젠테이션 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회는 임직원들의 글로벌 능력 함양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동안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는 사내어학교육에 대한 효과 측정 및 향후 진행될 교육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총 23개 팀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는 현재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연구과정에 대한 소개, 각 지역의 문화나 사회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건강, 해외 여행기, 살사댄스, 솔로탈출방법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뤄 방청객들에게 선선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올해 사내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펼쳐온 내외국인 강사, 각 언어권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현대모비스 각 부서에서 근무 중인 관리직 사원들, 지역전문가 등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주제를 발표하는 태도, 발음, 말하기, 논리 전개, 프리젠테이션 기술, 관객 호응도 등 다각적인 분야를 심사했다.
이번 대회 중국어 부분에 출전해 '중국의 유망직종'이라는 내용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한 연구개발부 소속 백운천 차장은 "국가 지역 간 경제 블록화로 무역장벽이 허물어지고 글로벌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글로벌 마인드가 바탕이 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 유창한 외국어 구사가 선행돼야한다고 생각해 자신의 현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참가 취지를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002년부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평일과 주말을 구분해서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슬로바키아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외국어 강좌를 개설하고 사내어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율도 높아 매 차수당 본사, 연구소, 지방 사업장 소속 임직원 800여명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월 2회에 중역, 부서장 등 관리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세계 각 지역의 정치, 경제, 문화 등을 다루는 글로벌
오픈강좌를 진행하는 등 임직원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고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