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풀무원이 일본 식품기업들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중국시장에서 계란가공사업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이효율 풀무원식품 사장은 15일 서울 수서동 본사에서 일본 최대 계란가공업체인 '이세'의 이세 슌타로 사장, 일본 바이오기업인 '파마푸드'의 김무조 사장과 해외 유한책임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3사가 설립키로 한 합작회사는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내년부터 중국 현지에서 계란가공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이 회사는 우선 반숙란과 온천란, 오뎅탕 국물과 함께 포장되는 삶은 계란 등을 생산·판매하며, 향후 다른 계란 제품으로 사업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효율 사장은 "이미 중국시장에서 식품사업을 하고 있는 풀무원이 중국 현지에 최고품질의 계란가공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일본 최대 계란가공기업 등과 손잡고 합작회사를 설립했다"며 "가공계란사업 본격화를 계기로 중국에서 풀무원의 바른 먹거리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세그룹은 일본에 900만마리, 미국에 700만마리의 산란계를 보유한 일본 최대 계란가공업체다. 파마푸드는 도쿄증권거래소 마더스에 상장된 기능성 식재료 기업으로 미국과 한국, 중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