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그룹(회장 이재현)이 지난 주말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약 10만달러 상당의 현물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해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생필품 중심의 현물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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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그룹은 지난 11일부터 4일동안 진행된 CJ 김장 담그기 행사장에서 필리핀 하이옌 태풍 피해 아동을 위한 구호 모금을 진행했다. ⓒ CJ | ||
특히 CJ그룹은 계열사 별로 CJ제일제당은 레토르트 식품, 햇반을 비롯해 스팸 등 캔 제품을 지원하고 제주 삼다수의 중국 지역 총판을 담당하고 있는 CJ오쇼핑이 삼다수 10만병을 기부한다. CJ대한통운은 구호품 물류 전달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CJ그룹은 필리핀에 CJ대한통운 물류 사업과 사료 중심의 생물 자원 사업이 진출해 있으며, 11개의 뚜레쥬르 베이커리 매장을 운영중이다. 또 CJ오쇼핑은 필리핀 최대 민영방송사(ABS·CBN)와 합작으로 홈쇼핑 회사 'ACJ'를 설립하고, 주요 5대 도시 180만 가구를 대상으로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CJ그룹 관계자는 "CJ의 사업 진출국인 필리핀에서 이와 같이 큰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면서 "글로벌 현지에서도 CSV(공유가치창출)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빠른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기 위한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2011년 일본 지진 등 해외 대형 재난 사고 시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