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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유네스코 '문화재반환촉진 정부간위원회' 선출

1989년부터 24년간 위원회 위원국으로 활동 이어나가

최민지 기자 기자  2013.11.15 09: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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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교부·문화재청은 14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제37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문화재반환촉진 정부간위원회(ICPRCP)'의 위원국으로 연속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양 기관은 문화재 반환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이 더욱 제고되고, 국제사회에서 문화재 반환 주도국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외교부와 문화재청은 이번 위원국 진출을 국정과제 중 협업과제의 하나로 추진해온 바, 양 기관 간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금번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유네스코 ICPRCP는 불법 이전된 문화재 반환을 위한 논의 및 협상틀을 제공하고자 지난 1978년 제20차 유네스코 총회의 결의에 의해 창설된 정부간위원회로 △문화재 반환을 위한 양자협상 촉진·다자협력 증진 △관련 연구 장려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ICPRCP는 총 22개 위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6석인 아태그룹에는 한국을 포함해 몽골·스리랑카·일본·아프가니스탄·아제르바이잔이 있다. 임기는 오는 2017년까지로, 일본·아프가니스탄·아제르바이잔은 2015년까지다. 한국은 1989년부터 24년간 동 위원회의 위원국으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 6월에는 이근관 서울대 교수가 2년 임기의 의장국으로 선임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도 문화재 반환에 관한 국제사회 논의를 주도하고, 우리 문화재 환수에 유리한 국제적 여건과 분위기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