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부제철은 올해 3분기 825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9110억원 대비 약 9%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179억원에서 151억원으로 16% 개선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순손실도 이 기간 357억원에서 155억원 줄어든 202억원을 기록, 43% 정도 개선효과를 거뒀다.
동부제철은 이 같은 3분기 실적을 조업기술 향상 및 제조원가 절감 등 지속적 수익성 개선노력의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하절기 정부 절전운동 참여로 인한 조업일수 부족과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3분기가 전통적 철강 비수기임에도 불구, 손실폭을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동부제철 관계자는 "철강시장 침체로 인해 국내 철강업계 대부분 3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대폭 감소한 것과 대조적으로 동부제철은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향후 경영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열연부분의 경우 저가의 철원대체제를 활용해 제조원가를 낮추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해외 업체들과 철원대체제의 장기공급계약이 이뤄짐으로써 지속적으로 원가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냉연부문 또한 고부가가치 강판 개발 및 증산으로 영업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이 예상돼 2014년에는 경상수지 흑자를 기대한다"는 말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