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의료기기 개발업체인 나노엔텍의 최대주주로 등극한다.
SK텔레콤은 14일 공시를 통해 나노엔텍의 지분 추가매입 계약으로 총 15.48%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며, 향후 전환사채 전환권을 행사하면 최대 26.01%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이에 SK텔레콤은 나노엔텍의 125만0786주를 77억7800만원에 인수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금번 추가지분 인수는 나노엔텍의 생명과학제품 및 체외진단기기의 글로벌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 나노엔텍은 체외진단기기 분야가 사업의 핵심으로, 체외진단기기인 'FREND'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SK텔레콤은 지분 인수 계약 후에도 나노엔텍의 금년 경영목표 달성 및 미국시장 공략 등 사업 안정성과 연속성을 고려해 현 경영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향후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시장에서 나노엔텍의 체외진단기기 판매 및 기술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나노엔텍은 랩온어칩(Lab-on-a-chip) 기술 기반의 생명공학 연구기기와 현장진단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13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