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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순천시장, 3박4일 일본시찰 뭐 봤나

박대성 기자 기자  2013.11.14 18: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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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충훈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지난 10일부터 3박4일간 일본의 대표적인 정원도시인 가나자와시를 방문, 정원, 예술, 문화 정책에 대한 시찰을 통해 30만 자족도시 전략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조 시장을 비롯한 순천시청 공무원 37명, 취재기자 1명 등으로 구성된 시찰단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이시가와현 가나자와시 일대 정원명소와 자전거 등의 생태정책, 도심재생 사례학습 등의 목적으로 일본 답사를 마치고 귀국했다.

이들은 가나자와시는 일본 3대정원의 하나인 겐로쿠원 정원, 오미초 재래시장, 자전거 정책, 21세기 미술관, 창작의 숲, 시민예술촌, 공예공방 등의 창조정책 및 시민참여를 통한 도시계획, 문화정책, 산업정책을 통합한 도시재생 사례 등을 집중적으로 시찰했다.

가나자와시 마루구찌 구니오 부시장은 조 시장과의 공식 면담을 통해 "순천시는 세계적인 순천만 등을 보유한 생태도시며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훌륭한 도시"라면서 "기회가 되면 두 도시가 문화, 스포츠, 정원에 대해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 시장은 "두 도시가 문화와 생태에 관한 정책 지향점이 유사하다"며 "가나자와 시민 참여를 통한 시민예술촌, 공예공방, 아트구미 등의 마을만들기 성공사례 시스템은 순천시가 장기적으로 배워야할 과제"라며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했다.

두 도시는 ‘2014년 남승룡 마라톤대회’와 2015년 가나자와 마라톤대회에 상호 참여하기로 했으며, 분야별 전문가를 육성 활용하고 있는 자원봉사대학 운영 노하우를 순천시에 지원하기로 약속하는 등 문화, 정책 교류를 통해 우호를 다져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