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카드가 고객이 직접 제안하고 실행하는 '열린나눔' 체계로 사회공헌활동을 개편,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열린나눔'이란 아이디어 제안에서부터 평가, 실행까지 전 단계에 걸쳐 고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기업이 대상자 및 내용을 선정하고 실행하는 기존 기업 사회공헌 활동과 달리 고객의 참여를 통해 가장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을 찾고, 대상자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을 위해 삼성카드는 지난 8월 사회공헌 포털인 '열린나눔' 플랫폼을 구축했다. 고객들은 플랫폼에서 소외이웃과 사회를 위한 나눔 아이디어를 제안, 투표하는 '열린제안' 작은 정성이 큰 희망으로 누군가의 부족함을 채우는 '열린기부' 삼성카드 고객과 임직원 가족이 함께하는 '열린봉사'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고객이 제안·선정한 곳에 기금 지원 '열린제안'
지난 8월 진행된 열린나눔 첫번째 시즌 테마는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주세요'란 주제로 180여건의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 △건강 △문화 △환경 등 나눔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이후 2만여명의 삼성카드 고객과 SNS계정을 통한 투표 및 전문패널로 구성된 열린선정위원회 선별을 통해 최종 TOP7이 선정됐다.
선정된 TOP7은 △구세군후생원 입소아동을 위한 공부방 인테리어 비용 및 교육비 △부산청소년쉼터 청소년 음악활동을 위한 악기구입 및 강사비 △선평지역아동센터 청소년 실용음악 악기구입 및 강사비 △금광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좋은학교 환경만들기 축제 콘서트 개최비 △장위종합사회복지관 지역 아동, 청소년 위한 북카페 공사비 및 도서구입비 지원 등이다.
삼성카드 임직원 및 가족들은 지난 10월19일 중증 장애아동들을 위한 생필품을 담은 열린나눔 행복박스 만들기 활동을 벌였다. ⓒ 삼성카드 |
열린나눔은 2개월 단위로 시즌이 운영되며 현재는 두번째 시즌 테마인 '여성의 행복미소를 찾아 주세요'가 열린제안으로 진행 중이다.
◆고객이 기부처 직접 선정 '열린기부'
삼성카드는 열린나눔 플랫폼 내에서 고객이 원하는 기부처에 신용카드 또는 포인트로 기부하고 기부금의 쓰임과 성과를 투명하게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열린기부'를 운영하고 있다.
'열린기부'는 5개 부문에 대해 기부를 받고 있으며 기부처는 격월 또는 매월 변경된다.
현재는 △시설아동들의 맞춤형 학습을 통한 꼴찌탈출 △저소득 소외계층 밀집지역 아동을 위한 북까페 개설 △성분도 다문화아동 공부방 운영지원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나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승하 △선천적 난치병 등으로 걷지 못하는 장애 아동에 대한 후원 등의 사연이 올라와 있다.
열린기부는 지난 2003년부터 삼성카드가 진행해 온 '사랑의 펀드' 기부처를 확대한 것으로 기부금 집행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해 기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카드는 2003년부터 460여명의 백혈병 소아암 환아와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고객 및 임직원이 카드 결제와 포인트로 조성한 약 18억8000여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열린봉사'
열린봉사는 매월 고객이 열린나눔 플랫폼에서 가족단위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 나눔을 실천하는 '열린나눔 봉사버스', 소외이웃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열린나눔 요리봉사'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현재까지 270여명의 고객 및 임직원 가족들이 △충청남도 공주시 밤농장 △충청북도 괴산군 옥수수밭 농어촌 일손돕기 △경기도 이천 우남분교 주변 환경 및 놀이시설 정비 △충북 계산군 유기견 보호소 등에서 '봉사버스' 활동을 펼쳤으며 직접 음식을 요리해서 독거노인, 장애인들에게 전달하는 '요리봉사' 활동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