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 문제 많다" 김동주 전남도의원

양적 위주 확대 따라 영농기록 허위 작성.부실 인증 등 부작용 속출

[프라임경제] 전남의 친환경농업이 과다한 인증면적 확대로 부실이 속출하는 등 농도 전남의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양경수)의 전남도 농림식품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동주 의원(담양2, 민주, 사진)은 "지난 2004년부터 친환경 농업의 양적 확대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영농기록 허위 작성과 부실인증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남의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크게 늘어난 반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증관리 및 판매대책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앞으로 면적확대를 지양하고 가공산업 활성화 등 내실있는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또 지역 특화작목의 브랜드 개발.홍보 및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의 경우, 지난 2005년 이후 도내에는 전남딸기 등 10여 개소의 사업단이 운영되고 있으나 일부 사업단은 그 운영실태가 극히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정부가 말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말산업을 축산업 발전과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키로 했으나 지금까지의 전남도의 말산업은 지지부진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 이외에도 농정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집행부에 시정.개선을 요구해 나갈 계획이다"며 "친환경농산물의 인증관리 강화와 유통 활성화 등 내실화있는 신뢰 농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