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형 유통사들이 소상공인들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중소슈퍼마켓 협동조합을 통한 상품공급 방침을 밝히는 등 상생을 위한 손을 내밀었다.
롯데슈퍼는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동발전 방안마련에 나섰다. ⓒ 프라임경제 |
이에 따라 대형 유통업체는 협회를 통해 영세 슈퍼마켓에 기존보다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하는 등 공동 구매사업과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점포운영기법을 알려주고 자체브랜드(PB) 상품을 개발하는 방안 등도 추진된다.
특히 롯데슈퍼는 올해 내로 10여개 지역슈퍼조합과 공동구매사업을 시범 실시하고 물류센터 태스크포스(TF)를 공동 구성, 운영과 관련한 표준매뉴얼 제작 방침까지 세운 상태다.
이와 관련 소진세 롯데슈퍼 사장은 "양측 간 협력은 소상공인의 영업경쟁력 향상은 물론 소비자에게도 보다 저렴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상공인들은 그간 대형마트의 영세슈퍼마켓 상품공급사업에 대해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의 꼼수'라며 맞서왔던 터라 일단은 이 같은 움직임을 환영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