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세계 최대의 사회적기업인 국제 굿윌의 짐 기본스 회장(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 등 대표단이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 있는 효성의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 효성 1호점'을 방문하고, 효성이 채용한 장애우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한 모습. ⓒ 효성 |
[프라임경제] 효성(회장 조석래)은 지난 13일 세계 최대의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국제 굿윌'의 짐 기본스 회장 등 대표단 일행 5명이 효성이 설립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인 '굿윌스토어' 효성 1호점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월 오픈한 '굿윌스토어 효성 1호점'은 장애인이나 취약계층을 고용해 개인과 기업 등으로부터 기증 받은 물품을 판매함으로써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원의 선순환을 촉진하는 사회적기업이다.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효성이 '굿윌스토어'를 설립했다.
효성에 따르면 이날 국제 굿윌 대표단의 방문은 지난 11일부터 5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굿윌 컨퍼런스' 일정의 일환으로 한국 굿윌스토어 운영 우수 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사회적기업인 '국제 굿윌'은 지난 1902년 창립돼 전세계 13개국 총 2600여개 굿윌스토어를 운영해 10만명의 장애인 및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연 매출은 5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굿윌스토어 효성 1호점'을 찾은 국제 굿윌 대표단은 '한국 굿윌스토어 10호점' 현판식을 진행했다.
짐 기본스 국제 굿윌 회장은 "굿윌스토어 효성 1호점은 한국의 대기업이 굿윌 사업에 함께 하게 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굿윌스토어 효성 1호점이 한국의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굿윌스토어 효성 1호점' 이외에도 울산, 창원, 구미 등 주요 사업장을 중심으로 굿윌스토어 운영을 확대하고 복지와 일자리 창출에 기본철학을 둔 창조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