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기불황의 장기화로 인해 취업준비생에게 취업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제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해야 하는 대학생들은 취업·졸업도 선택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대학생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포털 귀족알바(대표 강석인)가 취업준비생 684명을 대상으로 '졸업유예'에 관한 현황을 설문조사했다.
조사결과, 구직자 10명 중 3명이 졸업유예를 한 적이 있거나 계획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취업에 실패했기 때문'이 28.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기졸업자에게는 인턴 등의 기회가 줄기 때문'이라는 제도적 측면의 이유가 27.2%로 바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어학공부·자격증 취득 등의 취업 준비를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22.1%,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서' 18.5%, '해외 어학연수를 위해' 3.2%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졸업유예 방법으로는 '졸업연기 신청'이 32.7%로 가장 많았고, △이수학점을 채우지 않기 위해 일부러 수업을 적게 들었다 31.8% △이수과목 철회 15.2% △졸업논문 미제출 11.1% △졸업기준 미달(토익성적·자격증 등) 6.9%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