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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C&R '밥 30만공기' 동원 자선행사…2년간 밥차 봉사

'사랑나눔 일일장터' 수익금 전액 소외이웃에 기부, 쌀3.5톤·생필품 지원

추민선 기자 기자  2013.11.13 18: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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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C&R(이동주 대표)은 13일 서울시 현대해상 강서사옥에서 '사랑나눔 일일장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쌀 나눔 운동본부'와 '강남사랑나눔 이동푸드마켓'이 주관하고 현대C&R과 현대하이라이프 손해사정, 하이카콜센터 3사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현대C&R과 현대하이라이프 손보사, 하이카콜센터가 지난 13일 현대해상 강서사옥에서 벌인 '사랑나눔 일일장터' 모습. ⓒ 프라임경제  
현대C&R과 현대하이라이프 손해사정, 하이카콜센터 관계자들이 현대해상 강서사옥에서 진행한 '사랑나눔 일일장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현대C&R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관계사인 현대하이라이프 손해사정과 하이카콜센터가 함께 한 데 의의가 있다"며 "3곳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 수익금으로 어려운 소외이웃에게 직접 쌀과 생필품으로 지원하기 위해 여러 뜻 있는 사람들이 모여 진행한 행사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랑나눔 일일장터에서는 잡화류, 의류, 생활용품, 주류, 기초생필품과 3사 임직원 및 재단에서 기증한 물품 2만점 등이 판매됐으며, 현대C&R직원들과 대학생, 자원봉사자센터의 자원봉사자들이 판매봉사자로 나섰다. 가방과 현대C&R 콜센터 직원들이 직접 만든 수제비누 등이 지역주민들과 직장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액세서리, 핸드로션, 머플러 등도 인기를 끌었다.

   사랑나눔 일일장터에서 지역주민들이 바자회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 프라임경제  
사랑나눔 일일장터에서 지역주민들이 바자회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 프라임경제
행사 중에는 물품 구입금액에 따라 쿠폰을 지급하고 보유한 쿠폰 장수에 따라 룰렛을 돌려 사은품을 주는 '행복룰렛' 이벤트도 진행됐다. 홍삼엑기스와 기타 생필품 등 다양한 사은품도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 모금된 전액은 쌀로 환원해 공익활동에 쓰인다. 이날 총 모금액은 802만4000원으로 이는 공기밥 30만 공기를 지을 수 있는 쌀 3.5톤에 이른다. 주최 측은 이 쌀을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를 통해 2년간에 걸쳐 독거노인, 결식아동 및 노숙자들에게 식사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주 현대C&R 대표이사는 "이번 사랑나눔 일일장터는 3사가 함께 마련한 자리로 물품기증부터 판매 봉사까지 전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져 의미가 더욱 깊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참여한다는 기쁨과 보람을 함께하며 여기서 모아진 기금으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작은 손길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