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기아차는 최근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필리핀 국민을 위해 피해복구기금 6억5000만원가량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13일 최근 태풍 '하이엔'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의 피해복구 및 재해민 구호성금으로 6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필리핀 내 생산 및 판매법인을 두고 있지 않지만, 글로벌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제 사회의 인도적 지원에 동참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이번 구호성금은 현대차 30만달러와 기아차 30만달러, 모두 60만달러며 필리핀 적십자사를 통해 자연재해로 고통 받는 필리핀 주민들을 위한 복구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기훈 현대차 차장은 "이번 태풍으로 필리핀에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필리핀의 태풍 피해가 최대한 빨리 복구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06년 인도네시아 지진, 2007년 그리스 산불,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09년 아이티 대지진, 2010년 칠레 대지진, 2011년 미국 토네이도 등 해외 대규모 재해에 성금 및 생필품 지원은 물론 현지 구호활동 등에 적극 참여해 국제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