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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농수산위, 농기원 행감서 농업발전 관련 의견제시

장철호 기자 기자  2013.11.13 12: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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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양경수)는 13일 오전 전남 나주 산포면 소재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농업기술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이날 허강숙 의원은 지역구 행사 관계로, 통합진보당 소속 정우태 의원은 상경투쟁 관계로 불참했다. ⓒ장철호 기자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전남 나주 산포면 소재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농업기술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이날 허강숙 의원은 지역구 행사관계로, 통합진보당 소속 정우태 의원은 상경투쟁관계로 불참했다. = 장철호 기자

[프라임경제]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양경수)는 13일 오전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 농업의 문제점과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정민 의원(통합진보·보성1)은 "농촌진흥청 중심의 벌 연구가 전남도농업기술원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벌 폐사가 과수농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만큼, 농업기술원이 주관이 돼 연구하고, 피해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옥부호 의원(무소속·함평1)은 "친환경 밭작물 농가들이 병해충으로부터 많은 애로를 느끼고 있다"며 "친환경 방제 등 다양한 해결책이 모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옥 의원은 "함평 지역 한 친환경 농가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토양 속 잔류농약으로 인해 무에서 농약이 검출돼 친환경인증이 취소됐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정환대 의원(민주·곡성)은 "전남에서 많은 신품종 벼를 개발해 연구실적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전남에서 재배하고 있는 벼는 타 지역 개발품종"이라며 "전남 대표품종을 개발 및 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윤도현 의원(민주·강진2)은 모 지자체에서 10여년 넘게 친환경 농사를 해오다, 당사자가 사망한 뒤 일을 포기한 사례를 소개하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김동주 의원(민주·담양)은 "담양소재 한 영농조합법인이 법인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1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원받아 전체 회원 모르게 사용했다"면서 "관련 예산을 즉시 회수해 모든 회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