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발언이 악재로 작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43포인트(-0.21%) 하락한 1만5750.67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20포인트(-0.24%) 떨어진 1767.69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0.13포인트(0.00%) 오른 3919.92에 장을 종료했다.
업종별로는 금융(-0.93%), 유틸리티(-0.92%), 에너지(-0.86%), 소재(-0.29%), 헬스케어(-0.06%) 등이 하락한 반면 IT(0.32%), 통신(0.31%), 산업재(0.03%), 필수소비재(0.01%) 등은 상승했다.
연준 위원들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이르면 12월 단행할 수 있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이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2월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록하트 총재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재정정책 우려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논의가 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양적완화와 관련해 영원할 수 없으며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가 4조달러에 불과해 자산 매입에도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댈러스 총재는 "연준의 부양 프로그램이 영원히 지속할 수는 없다"며 "아직은 민감한 상황이지만 시장은 양적완화가 언젠가는 끝이 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실적은 호조세를 이어갔다. 주택건설업체 D.R.호튼과 위성방송 업체 디시 네트워크의 3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개선세를 보였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전일대비 2.10달러 내려간 93.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