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 문화 등 기존 산업 및 사회이슈에 접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민편익을 증진하기 위한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고 몸에 활력을 주는 비타민처럼, 각 부처 현안사업에 과학과 ICT의 전문적 지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해당사업의 고도화 등에 기여하기 위한 국민행복·창조경제실현 정책브랜드다.
이날 미래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ICT 인프라가 세계최고 수준이고 과학기술 경쟁력도 상승 중이지만, 제조·판매·교육 등 주요부문에서의 과학·ICT 생산적 활용은 저조한 실정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과학기술과 ICT는 기존 업무효율화 수단에 그치지 않고 복지와 건강, 환경, 안전 등 현안해결과 경제성장의 핵심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실을 반영해 미래부는 과학·ICT 총괄부처로 창조경제 핵심인 과학기술과 ICT를 기존 산업과 사회이슈에 접목해 경제 전반의 활력과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국민행복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마련,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미래부는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기본으로 향후 전담기관을 지정하고, 7대 중점분야별 분과를 설치,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미래부는 △농축수산식품 △문화관광 △보건의료 △주력·전통산업 △교육학습 △소상공업창업 △재난안전SOC 7대 분야로 세분화해 과학·ICT 확산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올해는 프로젝트 준비기로 부처 관심과 의지 및 파급효과가 큰 15개 과제를 시범사업 삼아 성공모멘텀 마련에 주력한다.
15개 과제는 △스마트팜 팩토리(농식품부) △유해화학물 실시간 관제(환경부) △NFC 택시안심서비스(지자체) △마약류 안전유통(식약처) △개인맞춤형건강관리(복지부) 등으로, 내년 사업은 부처 수요조사 및 국민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조기발굴 및 기획을 완료하고 연초에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이 프로젝트에 과학·ICT를 접목해 국가사회 전반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증진시키는 과제로, 일개 부처가 아닌 부처 간 협업을 바탕 삼아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된다는 것에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미래부는 비타민 프로젝트 총괄부처로 각 부처 지원체계가 일관성을 갖고 작동되도록 방향타 역할을 하며, 미래부와 주요 수요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비타민 추진협의회를 운영, 미래부 내 모든 가용자원(25개 출연연 및 전문기관 등)을 활용한 지원체제를 병행, 지원할 예정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이번 비타민 프로젝트에서 나온 개별 부처, 연구기관의 단편적인 아이디어가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다른 부처, 기관들의 아이디어와 유기적으로 연계될 경우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창조적 제품․서비스를 창출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증대와 국가 사회 전반의 생산성 향상, 나아가 국민과 같이 호흡하는 창조경제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