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천중근 전남도의원 탈당, 안철수 실행위원 등록

"지역민심 외면할 수 없어…국정원 마녀사냥, 시간 지나면 밝혀져"

ⓒ 전남도의회

[프라임경제] 통합진보당 소속 천중근(57·여수6, 사진) 전남도의원이 지난 9일 탈당한 데 이어 안철수 의원의 실행위원으로 명단을 올렸다.

이와 관련 천 의원은 "국정원이 통합진보당을 제물로 삼고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밝혀질 것"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어려운 시기에 떠나는 부담이 있지만, 강력한 변화를 바라는 지역 민심과 가족, 친구들의 탈당 요구를 외면할 수 없었다고도 전했다.

천 의원은 변절 지적에 대해 "30여년간 노동운동을 해왔고, 민노당 창단때부터 일해왔고, 지금도 현장을 뛰고 있다"며 "진보와 보수를 떠나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탈당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합진보당 분당시태를 겪으면서 큰 충격과 부담이었다"면서 "철저한 자기반성과 함께 국민들께 용서를 빌었어야 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그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면서 정치에 대한 신념을 터득했다"며 "제도권이든 제도권 밖이든 발로 뛰는 정치인으로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