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2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팔자세에도 불구, 지수 방어에 나선 기관 덕에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8.18포인트(0.92%) 오른 1995.4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6.64포인트(0.34%) 오른 1983.94에 장을 개장해 오후 들어 상승폭을 늘려나갔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중국발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올랐다. 지난 10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보다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외국인은 이레째 매도 우위였으나 매도 강도는 다소 완화됐다. 이날 외국인은 시장에서 5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도 이날 7거래일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며 396억원가량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하루 만에 사자 전환해 353억원 정도를 순매수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256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0.70%), 기계(-0.62%), 운수장비(-0.01%)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고 전기·전자(1.87%), 의약품(1.83%), 전기가스(1.39%), 서비스(1.39%), 운수창고(1.36%), 종이·목재(1.34%), 섬유·의복(1.25%), 철강·금속(1.13%), 보험(1.02%), 제조업(0.99%), 통신(0.93%)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만8000원(1.96%) 오른 145만6000원에 장을 마무리했고 네이버(5.86%), LG디스플레이(3.81%), KT(3.48%), 삼성화재(2.22%), 현대글로비스(1.96%), 한국전력(1.89%), 포스코(1.54%), SK하이닉스(1.43%), 삼성물산(1.30%), 삼성중공업(1.14%), SK이노베이션(1.08%)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2.11%), 기아차(-1.75%), 롯데쇼핑(-1.08%), KT&G(-0.51%)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해 555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3개 종목 등 252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77개 종목이다.
코스닥는 외국인 사자세에 탄력 받아 이레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7.79포인트(1.55%) 상승한 510.73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1원 내린 달러당 1071.4원에 장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