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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우유·발효유 이어 버터·생크림도 인상

원유가 인상으로 우유 원료로 한 유가공제품 가격도↑

조민경 기자 기자  2013.11.12 1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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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우유가 우유에 이어 생크림, 버터 등 유가공제품에 대한 가격인상을 단행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오는 18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생크림 △버터 △연유 △탈지분유 △전지분유 등 유가공제품의 가격을 10%가량 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산 원료 함량이 높은 업소용 펠렛치즈(2.5kg) 가격도 10% 정도 올린다. 그러나 수입 원료가 많이 쓰이는 치즈 제품들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와 관련 서울우유 관계자는 "지난 8월 원유가가 인상되면서 불가피하게 국산 원료가 들어가는 제품에 한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가격인상은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소매점 제품가격은 이미 지난 1일 발효유 34개 제품 가격을 올릴 당시 함께 인상됐다. 

이 관계자는 "유가공제품도 발효유 인상 시기에 가격을 올렸지만, 대형마트를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의 경우 가격협상이 필요해 18일로 유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우유는 지난 8월1일 원유가격이 12.7% 오른 이후 흰우유와 가공유, 발효유 가격을 순차적으로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