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 태블릿·노트북 경계 허문 신제품 공개

컨버터블 PC 진화형 '바이오 피트 멀티플립 PC' 2종 라인업 선보여

[프라임경제] 소니코리아(대표 사카이 켄지)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바이오 피트 멀티플립 PC'를 출시했다.

이날 소니코리아가 공개한 신제품은 소니의 노트북 브랜드 바이오(VAIO)가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컨버터블PC로, 사용용도에 따라 태블릿과 노트북 형태로 변경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소니코리아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바이오 피트 멀티플립 PC' 2종을 공개했다. ⓒ 소니코리아

이번 신제품은 디스플레이 패널 중앙부에 수평의 플립힌지(flip-hinge)를 적용, 노트북·뷰어·태블릿 모드를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패널을 180도 회전시킨 '뷰어모드'에서는 맞은 편 사용자와 함께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상판을 완전히 접은 '태블릿 모드'에서는 윈도우 8에 최적화된 터치기능과 펜으로 누구나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윈도우 8이 탑재된 '바이오 피트 멀티플립 PC'는 33.7cm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한 '바이오 피트 13A 멀티플립 PC(이하 13A)'와 39.5cm 디스플레이 패널을 장착한 '바이오 피트 15A 멀티플립 PC(이하 15A)'로, 총 2종으로 구성됐다.

13A는 128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또는 256GB SSD를, 15A는 16GB 낸드플래시메모리를 내장한 1TB 하드디스크를 탑재해 빠르고 충분한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13A는 어두운 곳에서도 보다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엑스모어(Exmor) RS for PC'가 적용된 800만 화소의 웹 카메라를 탑재했다. 15A 블랙 모델은 2880x1620의 오버 풀HD 고해상도로 아름다운 화면을 제공한다.

이날 소니코리아는 '디지털 스타일러스 펜'을 통해 '바이오 인스퍼레이션 스트림 솔루션'을 함께 선보였다. '바이오 인스퍼레이션 스트림 솔루션'은 펜과 종이를 대체하는 소니의 혁신 기술로 내장 카메라와 펜을 통해 강의 내용 등을 촬영 및 필기하고, 완성된 내용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소니코라아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프리미엄 사운드 기술인 '클리어 오디오 플러스' '클리어 페이즈' '엑스라우드' 등 다양한 음향 기술과 실물에 가까운 생생한 화면과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트릴루미너스 디스플레이 포 모바일' 기술이 적용됐다.

가격은 13A의 경우 4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블랙 제품은 234만9000원, 4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를 장착한 실버 제품은 184만9000원이다. 15A는 고급형인 블랙과 일반형인 실버로 출시되며 각각 244만9000원, 194만9000원이다.
 
이날 사카이 켄지 소니코리아 대표는 "바이오 피트 멀티플립 PC는 노트북 그 이상 기준을 제시"한다며 "소니 바이오는 혁신적인 제품과 진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노트북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니코리아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13A 제품을 예약판매하며, 외장 하드디스크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