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는 매실자원 농업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지정은 시에서 자체 육성한 '천매'를 포함, 매실자원 112점 보유 및 천매 품종보호등록과 종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신규 지정받았다. 이번 매실관련 농업생명자원관리기관 지정으로 순천시는 국립농업과학원 지원으로 매실에 대한 국내외 유전자원 수집, 보존, 증식 등의 특성평가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수집된 매실자원에 대한 생육 특성평가, 병해충 저항성, 신품종 육성 등의 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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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 매실홍보관. ⓒ 전남 순천시 |
농업생명자원관리기관은 식량안보, 기후변화, 종자시장 글로벌화 등 세계적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경쟁력 있는 농업생명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앞서 시는 매실유전자원의 꾸준한 수집과 '매실홍보관' 건립으로 순천매실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적극 홍보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매실홍보관은 매년 2000명 이상 농업인을 대상으로 매실 현장교육을 실시하는 등 타 자치단체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순천은 전국 매실생산량의 18%를 점유해 26%인 광양과 함께 국내 최대 매실 생산지로서의 명성을 쌓고 있다.
한편 유구한 매실 역사를 간직한 고장 순천시는 600년 수령의 선암사 '선암매(仙巖梅)'와 매화 관련 지명인 매곡동(梅谷洞), 매향리 등의 관련 이름을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