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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298억 규모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건립

장철호 기자 기자  2013.11.11 15: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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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 로봇시장의 블루오션인 마이크로의료로봇분야를 세계 최고 최첨단 기술개발과 산업화로 이끌며 세계시장을 선도할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가 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에 들어선다.

전남대 로봇연구소(소장 박종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고 광주시가 함께 참여하는 산업융합기반구축사업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구축사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대는 광주 광산구 첨단 R&D(연구개발) 특구에 위치한 산학캠퍼스 부지 5615.9㎡에 총사업비 298억원(국비 183억원·지자체 50억원·민간 65억원)을 들여 2018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대규모 센터를 건립한다.

연면적 5870㎡ 규모의 이 센터는 마이크로로봇연구, 전임상 의료실험, BioMEMS/Nano Fab외에 특수 R&D시설(조직검사실·현미경실·임상지원실·X선-차폐실·SEM/TEM/Confocal실 등)을 갖추고 마이크로의료로봇 분야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지역의 가전로봇지원센터,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노인복지타운 등의 인프라와 개발인력 및 연구·임상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마이크로의료로봇분야 경쟁력을 극대화함은 물론 국가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등 최고의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남대 로봇연구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소며 대장내시경로봇 세계최초 개발, 캡슐내시경 사업화 성공, 혈관치료용 마이크로로봇 세계최초 동물실험 성공, 박테리아를 이용한 암치료 나노로봇연구 등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마이크로.나노 의료로봇 분야 세계적 전문가인 박종오 소장(전남대 기계공학부 교수)와 박석호·고성영 교수 등 전문연구진이 로봇연구소를 이끌고 있어 이를 기반 삼아 구축하는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는 세계 기술을 선도하고 신속한 제품화로 시장선점 또한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종오 소장은 "마이크로의료로봇은 한국이 IT, BT, NT기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정책적으로 집중육성을 하면 R&D, 사업화 그리고 고용창출을 통한 산업기술 활성화를 주도하는 미래전략산업의 가치를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