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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인공지능 SW' 사람과 퀴즈대결 우승할까?

미래부 '2013 엑소브레인 국제 심포지엄' 개최, 본격 논의

나원재 기자 기자  2013.11.11 14: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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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의사·변호사 등 전문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인 '엑소브레인 SW'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1일 미래부에 따르면 '엑소브레인 SW'는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인공지능을 SW 개발을 위해 올 5월에 시작한 대형 SW프로젝트로, 2017년 사람과 퀴즈대결 우승을 목표 삼고 있다. SW프로젝트는 3단계로 총 10년간 지원될 예정이며, 올해 80억원 26개 기관 360명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 미래부와 엑소브레인 컨소시엄은 1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인공지능 분야 세계적 석학들과 국내 전문가들을 포함해 모두 500여명이 참여하는 '엑소브레인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컨소시엄은 과제 주관기관 ETRI 등 26개 기관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자리에는 최재유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 프랭크 반 해밀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교수, 마이클 위트브록 미국 Cycorp 부사장, 스테바노 보르고 이탈리아 국가연구위원회 과학자, 최기선 KAIST 교수, 박상규 ETRI 자동통역인공지능 센터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부가 올해 5월부터 진행 중인 엑소브레인 SW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프로젝트에 대한 해외 석학의 자문과 연구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최근 SW 기술트렌드를 주도하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국내외 연구 트랜드 및 활용사례가 소개됐다.

기조강연에서 박상규 ETRI 자동통역인공지능센터장은 기술경쟁이 치열한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선도기술 개발 사례와 더불어 국내 기술개발 전략과 비전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초청강연에서 차세대 웹 발명자로 유명한 프랭크 반 해밀런 교수는 인공지능의 최종 목표인 인간과 경쟁할 수 있는 SW개발에 대해 소개, 미국 인공지능분야 대표기업인 Cycorp의 마이클 윗브록 박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결합이 가지고 올 풍요로운 미래 세상을 전망하고 기술개발 방향을 제안했다.

아울러 스테바노 보르고 박사와 일본 생명과학 데이터베이스 센터의 김진동 교수는 빅데이터 분석과 지식 학습, 모바일 예측 컴퓨팅과 생명공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 개발과 활용사례를 전했다.

심포지엄에 이어 오는 12일에는 인공지능의 핵심인 지식처리분야의 워크샵이 개최될 예정이며, 엑소브레인 SW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과제에 대해 해외석학과 국내 연구자들 간에 열띤 토론이 있을 계획이다.

최재유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은 격려사를 통해 "창조경제시대에는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SW 기술 확보가 국가 및 기업의 미래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