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표면상으로는 10일 민주당이 천막당사를 철거하고 여의도로 둥지를 옮긴 만큼 황 대표가 집들이 차원에서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논란으로 꽉막힌 정국을 풀어보고자 여야 대표가 머리를 맞댈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당장 돌파구 마련은 어렵겠지만 예산안 및 입법 차질이 빚어질 경우 여야 모두 부담이라는 점에서 어떤 형태로든 주고 받기 식 타협이 극적으로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에서는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 등과 관련 원샷특검을 요구한 가운데 이에 대한 논의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 새누리당 측에서는 새해 예산안 및 중점법안 처리에 협조를 구하면서 여야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