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교보생명보험(대표 신창재·이하 교보생명)은 지난 7일 개최된 '제5회 대한민국 지식서비스 우수기업 시상'에서 아웃소싱 수요기업부문에 수상영예를 안았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2년부터 아웃소싱 기업과 근로자 파견계약을 체결하고 2003년 제니엘, 케이텍맨파워 등 4개 아웃소싱기업 및 2009년 대성글로벌 외 3개 아웃소싱기업과 근로자 파견계약을 체결하는 등 아웃소싱기업과의 상생을 꾸준히 실천해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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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생명은 2002년부터 아웃소싱 기업과 근로자 파견계약을 체결하고 아웃소싱기업과의 상생을 꾸준히 실천해 온 것을 인정받아 수상을 하게 됐다. = 김상준 기자 | ||
지난 1998년 9월 서울 영등포 사옥에 서울 컨택센터를 개소한 교보생명은 다음해 전국 대표전화를 도입하고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지방에 컨택센터를 열면서 이용고객에게 차별화된 보장유지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로얄티 강화와 회사가치 증대에 힘썼다.
이런 교보생명의 고객센터는 교보그룹 내 전체 16%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가장 많은 인력을 보유한 단위조직으로, 연간 약 900만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고객과의 최대접점 서비스채널로 센터·권역별 특성에 맞는 상담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홍병선 차장은 센터의 안정적 인력관리와 손실방지를 위해 상담사원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고 있다며, 현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도 부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신입사원을 채용하면 교육기간 3개월을 거쳐, 파견사원 1년, 계약직 2년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친 정규직 전환 인원만 331명으로 전체 상담사의 45%를 차지하고 있죠. 또 계약직은 현재 117명으로 16%며, 파견직은 278명으로 39%를 차지해 향후 정규직 전환할 상담사가 더 많을 것입니다."
교보생명은 파견직 사원들의 정착율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6시그마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주요 개선과제를 도출해 운영업무에 반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력파견을 담당하는 아웃소싱회사와 동등한 입장의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파견인력 선발부터 운영까지 전반적 과정에 상호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속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상생관계를 실천하고 있다.
이처럼 아웃소싱회사와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교보생명은 사회공헌부문에서도 활약이 남다르다. 보험업계 최초 장애인 사원을 채용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책무를 다하고 있다.
신창재 회장은 교보생명의 경영원칙에 대해 고객을 나눔과 배품의 수혜자로 여기고, 고객을 이롭게 해야 우리자신도 이로워질 수 있다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정신으로 보험소비자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자평한다.
"'자리이타'는 네가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해야 한다는 말로, 기업이 더 큰 성공을 원한다면 그것을 원하는 만큼 고객의 성공을 도와 줘야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기업문화는 고객중심이고 보험업은 일반 제조업과 달리 사람이 중요하죠. 고객을 바라보는 마음과 신뢰가 중요하고, 고객들에 대한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홍 차장은 발표 마지막에 '사람이 온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일이며 이는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라는 전형종 시인의 구절을 인용하며 "교보생명에 근무하는 상담사의 일생을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으로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