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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식 전남도의원, 순천박람회 성공…사후활용 걱정

장철호 기자 기자  2013.11.11 13: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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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3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에 공감대가 형성되는 가운데 사후활용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1일 열린 전남도의회 기획사회위원회(위원장 서정창)의 전남도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영식 의원(민주·순천1)은 "순천정원박람회에 당초 400만명의 입장객을 예상했으나, 440만명이 입장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처럼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음에도 불구, 입장료 수입금 350억원은 당초 목표 수입금600억원 보다 적었던 것은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의원은 최근 사후활용 용역보고서를 근거로 "연간 80억~100억원가량의 운영비를 순천시에 전가 시킬 경우 시 재정악화가 불보듯 뻔하다"며 전남도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실제 순천시의 가용 재원은 300억~350억원 정도로 추산돼 매달 10억원 규모가 정원박람회 운영비로 사용될 경우 시의 신규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양복완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관련 부서에서 사후활용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입장이 정리되는대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