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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고위급 회담 개최 "일단 경제 먼저"

이종엽 기자 기자  2013.11.08 15: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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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현안 문제로 대화 단절이 이어지면서 이번 경제분야 고위급 회담에 관심이 집중된다. © 프라임경제  
각종 현안 문제로 대화 단절이 이어지면서 이번 경제분야 고위급 회담에 관심이 집중된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독도 영유권, 역사 인식, 방사능 오염, 우경화 등으로 박근혜정부 출범 이전 부터 중단된 한일 양국 간 현안문제가 조심스럽게 재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양국 현안문제 중 최우선 접촉 과제는 경제 분야로 현 정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다. 외교부는 제12차 한·일 고위경제협의회가 우리측 안총기 경제외교조정관과 일본 측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 安政) 외무심의관을 각각 수석대표로 해 오는 11일 도쿄에서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양국 협의회에는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일대사관 관계관 및 일본 측 △외무성 △총무성 △경제산업성 △농림수산성 관계관이 참석해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 간 현안문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일 간 고위급 경제협의회로 현재 극으로 치닫고 있는 양국간 대화 단절에 물꼬를 틈과 동시에 경제 협력 현황 및 향후 증진방안 등이 주요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측의 경우 무역·투자·산업·관광교류 등 양자 경제 현안과 함께 다자 및 지역 차원 협력방안이 주로 논의 주제로 밝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차관보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고위급경제협의회는 양국 간 경제분야 의제를 포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