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경 기자 기자 2013.11.08 11:23:59
[프라임경제] 국내 최대 건강매트 생산업체의 제품에서조차 난방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등 최근 건강매트 기능에 대한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자파 발생, 화재 위험성을 비롯한 부작용 역시 도마에 오르며 소비자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건강매트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은 사용목적에 따라 허가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통증완화 등을 목적으로 한 경우 의료기기로 분류돼 의료기기법에 따라 판매광고·품질관리 기준을 적용받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일반 생활가전제품으로 판매돼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모든 건강매트를 의료기기로 오인, 기능과 부작용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아 피해를 키우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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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열기능과 원적외선기능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건강매트 '와플케어'. ⓒ 와룡산업 | ||
와룡산업의 온열매트 '와플케어'는 첨단소재를 다루는 김경현 발명가(전 소니 연구팀장)와 손을 잡고 탄소나노섬유를 제품에 적용, 큰 발열효과와 함께 원적외선 발생기능을 구현했다.
탄소나노섬유는 탄소와 세라믹 등을 섞어 성형한 특수소재를 실 형태로 뽑은 것이며, 낮은 전류로도 높은 온열효과를 낼 수 있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업체에 따르면 이 소재에서 발생되는 원적외선은 어혈을 풀어주고 체온을 상승시켜 숙면을 도와준다.
이 외에도 와플케어는 구부리거나 접기가 자유자재로 가능해 이불처럼 접어 수납할 수 있으며 물빨래도 용이하다. 무게 역시 가벼워 침대에 올려놓지 못하고 바닥에 깔고 써야했던 기존 매트들의 단점을 개선했다.
오란희 와룡산업 홍보실장은 "오래전부터 온돌문화를 이어온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에 잘 맞는 온열치료제품이 좀처럼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특수 소재를 활용한 와플케어가 이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실장의 말을 빌리면, 와플케어에 적용된 탄소나노섬유는 고성능 발열기능을 인증 받아 특허를 획득했고 각종 관계기관 성능테스트를 통해 전자파 발생이 무해 수준이라는 점도 확인됐다.
이와 관련 오 실장은 "기존 전기매트, 온수매트 등은 의료기기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도 많고 기능성 논란도 있었지만 와플케어는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하는 등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원적외선 치료매트 등과 견줘 손색이 없는데다 가격은 오히려 저렴해 의료기기의 상용화 바람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