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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팔자 나선 외인·기관 탓 하락 '9.63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11.07 18: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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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7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나흘째 하락했다. 지수는 장중 2000선 가까이 밀리면서 2000선 붕괴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됐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63포인트(-0.48%) 하락한 2004.0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1.18포인트(0.06%) 오른 2014.85에 장을 개장해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와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에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존의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한 51.5를 기록했고, 9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나흘째 매도 우위였다. 이날 외국인은 시장에서 567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기관도 사흘째 팔자세를 보이며 이날 1159억원가량 순매도했다. 다만 개인이 홀로 매수 우위를 보이며 이날 1764억원 정도를 순매수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종합 3068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2.12%), 의료정밀(1.34%), 운수장비(0.24%), 비금속광물(0.23%)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음식료업(-1.16%), 전기·전자(-0.95%), 기계(-0.90%), 의약품(-0.89%), 건설업(-0.85%), 유통업(-0.84%), 화학(-0.76%), 종이·목재(-0.71%), 운수창고(-0.59%), 제조업(-0.56%), 증권(-0.54%), 금융업(-0.53%), 통신업(-0.49%)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 양상이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4000원(-0.96%) 빠진 143만7000원에 장을 마쳤고 LG전자(-2.06%), LG디스플레이(-1.86%), KT&G(-1.26%), 우리금융(-1.21%), SK이노베이션(-1.05%), 삼성화재(-1.00%), 신한지주(-0.89%), 롯데쇼핑(-0.89%) 등도 주가가 빠졌다. 반면 한국전력(2.28%), 현대차(1.60%), SK(1.04%), POSCO(0.61%) 등은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9개 종목을 비롯해 250개 종목의 주가는 상승했으나 하한가 1개 종목 등 549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91개 종목이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나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5.34포인트(-1.02%) 내려간 520.65에 장을 마쳤다. 또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5원 오른 달러당 1061.4원에 장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