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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동부 회장, 제8회 동곡상 시상식 참석 수상자 격려

"향토 강원도 발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

이보배 기자 기자  2013.11.07 17: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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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동곡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 동부  
제8회 동곡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 동부

[프라임경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7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리조트에서 진행된 제8회 동곡상 시상식에 참석,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박상수 강원도의회 의장,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 등 정관계, 언론계, 지역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동곡상은 김 회장의 선친인 동곡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이 1975년 강원도 발전에 기여한 숨은 일꾼들을 찾아내 포상하고 그 공적을 알리기 위해 만든 상이다. 1979년까지 5회에 걸쳐 수상자들을 배출하는 등 향호 인재 발굴의 산실 역할을 했으며, 제1회 수상자는 당시 서울대 경제학과장이었던 조순 전 부총리였다.

하지만 김 전 부의장이 운영하던 장학재단은 1980년 신군부 정권에 의해 강제로 해체됐고, 동곡상 시상 역시 중단되는 비운을 겪었다. 그로부터 32년 후인 2011년, 동곡상은 김 전 부의장 5주기를 맞아 동곡사회복지재단에 의해 부활했다.

새롭게 부활한 동곡상은 과거 동곡상의 뜻과 정신을 계승하고 나아가 21세기 글로벌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인재상을 제시하기 위해 시상부분을 △지역발전부문 △문화예술부문 △사회봉사부문 △교육연구부문 △자랑스런출향강원인부문 등 5개 부분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이날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0여년간 기업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신념으로 기업가의 외길을 걸어왔으며, 향토 강원도의 경제, 사회, 문화 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동부그룹과 저는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동곡상은 수상자는 △지역발전부문 정갑철 화천군수 △문화예술부문 전상국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 △사회봉사부문 임기수 춘천시 복지협의회 회장 △교육연구부문 이필호 강원대 화학과 교수 등이 선정되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한편, 동곡사회복지재단은 김준기 회장이 강원도 출신의 기업인으로서 향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89년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강원도 지역 16개 회사의 주식을 전액 출연해 설립, 지역발전을 위해 애썼던 선친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 재단 이름을 '동곡사회복지재단'으로 명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