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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라케케꽃. ⓒ 프라임경제 | ||
국내 한 유명 아이돌 여가수가 시조를 읊조리듯 '하라케케, 하라케케' 음률을 따라 고요하게 말하는 모습이 담긴 TV-CF가 눈에 띄었습니다.
최근 화장품업계는 주성분을 강조한 제품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 원재료가 도대체 뭐길래, 피부에 얼마나 중요한 효과를 줄까'하는 의구심이 들기 마련이죠.
이 사진 속 식물은 '하라케케' 꽃입니다. 하라케케는 뉴질랜드에서만 자라는 식물인데요,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토착식물인 이 하라케케는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귀한 존재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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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라케케잎. ⓒ 프라임경제 | ||
특히 하라케케 잎새 사이에는 알로에베라와 같은 투명 젤리 모양의 수액 하라케케 플렉스 젤(Harakeke Flax Gel)이 있습니다. 마오리족 사람들은 이를 모아 화상이나 상처 치료 시 또는 보습 제품으로 유용하게 사용했다고 하죠.
이를 발견한 뉴질랜드 천연화장품 연구진들은 하라케케가 '보습의 왕'으로 불릴 정도로 알로에베라 보다 뛰어난 보습 효과를 지녔음을 발견하고 피부 수분 공급과 진정 등 우수한 화장품 성분으로 개발했습니다.
천연화장품으로 유명한 뉴질랜드의 유기농 브랜드 A사는 뉴질랜드 청정 자연 환경 속에서 하라케케를 재배하는데 하라케케의 어른 잎(가장 바깥쪽에서 성장이 완료된 잎들)에서만 하라케케 젤을 직접 손 수확해 다른 어린잎들이 다치지 않도록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한다고 합니다.
하라케케 외에도 뉴질랜드 식물로 유명세를 타는 원료로는 마누카 오일, 쿠메라호, 토라롤 등이 손꼽히고 있습니다.
초겨울에 진입하며 피부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얼굴뿐만 아니라 몸 역시 각질이 일어나면 지저분해 보일뿐만 아니라 건조로 인해 가려움증까지 생길 수 있죠. 보습에 효과 있는 천연 원료를 잘 살펴, 올겨울도 촉촉한 내 피부를 사수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