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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남 전남도의원, 겨울배추 안정 수급정책 촉구

장철호 기자 기자  2013.11.07 11: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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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의회 김효남(민주, 해남·사진) 의원은 7일 도의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전남도가 겨울배추 수급대책에 소홀하다"고 지적하고 "겨울배추 수급 안정화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김효남  도의원  
ⓒ 전남도의회

김 의원은 "이명박 정권 5년동안 우리 농업은 천대와 괄시 속에 허송세월만 보내 왔으며, 박근혜 정부 농업정책 역시 어느 것 하나 나아진 것이 없고, 최근 한중 자유무역협정 체결과 쌀 수입개방을 서두르고 있다"며 "현 정부가 농업정책에 대한 비젼도, 희망도, 미래도 없는 농업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올해 많은 농산물이 수확량이 늘어났음에도 정작 농민들은 즐거워 하지도 못하고 가격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으며, 오히려 정부의 눈치를 살피는 처량한 신세가 됐다"면서 "정부는 진심으로 반성하고 농민들과 아픔을 같이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국 월동배추의 70%를 공급하는 해남군의 배추 재배면적이 20% 정도 늘었는데 기상상태까지 양호하여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폭락이 우려된다"며 "전남도가 앞장서서 김장용 월동배추의 안정적 수급대책과 가격보장책 마련에 적극 나서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전남도가 김치 가공업체에 지원키로 한 김장채소 가격안정자금 79억원은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일시적인 미봉책에 불과하므로 보다 더 근본적이고 강한 수급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