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전기요금과 지역난방비가 인상될 전망이다. 일부 지역은 도시가스료와 시내버스·택시요금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서민들의 고민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올 겨울 한파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 서민용 난방연료인 연탄값은 동결키로 결정했다.
7일 정부와 지자체,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에 따르면 연내 인상 움직임이 있는 공공요금은 전력비, 지역난방비, 서울·강원지역 도시가스비, 부산 하수도요금, 울산·충북 버스요금 등이다.
이 중 지역난방비는 내달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연료비 상승이 있었지만 정부의 물가안정시책에 맞춰 요금인상을 억제해 왔으나, 12월 적용될 요금에 인상분을 반영할 지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것.
이어 전력요금은 정부의 전기요금체계 개편에 따라 산업용을 중심으로 연내 인상이 결정되고, 주택요금은 6단계 누진제를 3단계로 축소될 전망이지만 평균 3~4%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인천시와 부산은 하수도요금과 택시비, 버스요금을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인천은 택시비 기본요금을 현재 2400원에서 3000원으로, 부산은 버스요금을 1200원에서 1300원으로 100원 올린다.
전라북도는 시내버스 인상을 위해 운송원가를 분석, 이달 안에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이고 충청북도 역시 버스사업자의 인상요구에 맞춰 용역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