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메일 기반 전자문서 유무선 유통 포털(이하 #메일 포털)'을 구축,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메일(공인전자주소)은 내용증명 효력이 부여된 새로운 개념의 전자메일로, 정부의 관련 법 개정을 통해 문서의 법적 효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메일은 기존 종이문서 유통에 비해 △유통·보관 비용 감소 △송부 시간 단축 △문서 보안 강화 △문서 위변조 우려 해소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지난 9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 중계자 자격을 취득했고, #메일 포털을 구축하며 7일 전용 브랜드 'docu#'을 선보이게 됐다.
#메일 포털은 기존 PC상에서만 제공되던 #메일 서비스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반으로 확대해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전자문서의 생성·송부가 가능토록 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전자문서를 생성하는 여러 콘텐츠 제공업자(CP)를 연계해 개별 제공되는 전자문서 유통을 한 곳에서 생성·결제·송부까지 한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포털 형태로 구축했다.
특히 #메일 포털은 △공인 전자주소 등록 △#메일 송수신 △유통증명 등 기본적 #메일 유통서비스뿐 아니라 △개인과 기업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증명서 △세금계산서 △계약서 △공문서 △거래내역 등을 전자문서로 변환·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주요 전자문서 서식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각 기업들이 보유한 내부시스템(그룹웨어 등)에 #메일을 연동시킬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 상용화를 맞아 SK플래닛·SK브로드밴드·SK증권 등 관계사들과 함께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 제출하는 성적증명서·졸업증명서 등을 #메일 기반 전자문서로 받기로 했다. 향후 SK그룹 전 계열사로의 확대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선보인 #메일 서비스는 개인이나 기업이 전자문서를 보내고자 할 때 PC·스마트폰·태블릿을 통해 #메일 포털에 접속, 공인인증서·핸드폰 인증 등을 거친 후 필요한 문서와 희망송부처를 지정해 신청하고 비용결제를 하면 된다.
SK텔레콤은 #메일 서비스를 위해 이미 지난 4월 대학생 성적 및 졸업증명서 발급 대행 사업자인 디지털존, 문서보안 솔루션 전문업체인 마크애니, 모바일 서비스 개발업체인 블루코어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화물인수증 △전자세금계산서 △전자계약서 △전자공문 발급 서비스, 향후 △어학성적 증명서 △병·의원 진단서 △각종 고지서 △신용카드 영수증 △계좌개설 증명서 △부동산 거래 계약서 △기업 간 업무협력문서의 송·수신 등 법적 효력이 필요한 각종 문서로 적용범위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신창석 SK텔레콤 기업사업1본부장은 "이번 #메일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개인과 기업들이 각종 문서 송부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SK텔레콤은 향후 해당 서비스에 대한 연구개발 노력을 지속해 국내 전자문서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로서 그 역할을 다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