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진흙으로부터 기원했다는 성경, 코란 심지어 그리스신화의 수천년 전 기록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화제라고 7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과학잡지보고서(the journal Scientific Reports)에 미국 뉴욕 주 코넬 대학 나노 과학부 생명공학자들이 실은 논문을 인용, 진흙은 지구상 생명체의 기원임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진흙은 지구상에서 가장 광물질이 조합되기에 알맞은 환경이며 가장 작은 분자가 생성되고 스폰지처럼 미네랄을 빨아들여 화학물질을 생성해 단백질, DNA, 세포 등으로 수십억년에 걸쳐 생성됐다는 분석이다.
이집트 문명에서부터 중국 고대 전설에 기원한 종교 관련서에 신이 진흙을 빚어 인간의 형상을 빚었고 자신의 콧바람을 불어 넣어 생명체가 숨을 쉬도록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특히나 성경 창세기에는 먼지에서 인간이 태어났으며 죽으면 먼지로 돌아간다고 적혀있다. 이 구절에 대해 성경학자들은 먼지는 고대 헤브루어를 그대로 번역한 것으로 여기서 먼지는 진흙이나 흙을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코넬 대학 단 루오 교수는 "초기 생명의 역사를 볼 때 진흙 속의 물질이 생명을 가진 분자와 생화학 작용 기능을 제한하는데 역할을 했다"며 "수십억년에 걸쳐 진흙의 공간에 갇혀있던 화학 물질이 융합하는 과정을 거쳐 단백질, DNA, 결국에는 세포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