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마이크로소프트사(MS)가 스티브 발머 회장의 사퇴 발표 이후 후임 회장 후보자 물색이 진행되는 가운데 회사 외부 후보자로 포드 자동차 현 회장인 알란 멀랠리와 전 노키아 회장 스티픈 엘롭이 거론되고 있다고 7일 로이터 통신이 뉴욕발로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후임 회장 인선에 관여하고 있는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으며 MS사 내부에서도 영업 개발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전 Skype 최고경영자(CEO) 토니 베이츠, 클라우드 부문과 기업 총괄을 맡고 있는 사티야 나델라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이 후보군을 축소했더라도 실제 선임 과정은 몇 개월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들 외에 다른 후보들의 명단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회장후보인선위원회는 생명과학 부문 권위자와 소비자 부문 권위자를 포함해 광범위한 부문에서 후보군 인터뷰를 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MS사는 현재 이 후보 인선과정에 대해 말하는 것을 매우 꺼리고 있다. 포드사 제이 쿠니 대변인은 "우리 회사의 입장은 지난 번 발표와 변화가 없다"며 "알란 회장은 우리 회사의 'One Ford' 계획의 발전에 지속적인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발머 회장은 향후 12개월 이내에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