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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컨택센터 경영컨퍼런스 '창조적 발전방향 모색'

일자리창출 위해 '컨택센터' 발전 산·학·관 연계

김경태 기자 기자  2013.11.06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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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컨택센터는 콜센터라고도 불린다. 이런 컨택센터는 지식서비스산업으로 비대면 감정노동자의 대표 일자리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컨택센터가 기업의 고객 대접점에 있기 때문에 모든 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런 컨택센터에 근무하는 종사자는 현재 40만명에 이른다. 은행·보험·카드 등 금융권을 비롯해 제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군에 컨택센터가 존재한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컨택센터는 언제나 인력난을 호소하는 실정이다.

이런 이유로 대전광역시컨택센터협회는 산·학·관 연계에 의한 컨택센터들의 공동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대전광역시와 대전컨택센터협회 주관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6일 '제6회 대전광역시컨택센터 경영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대전컨택센터 경영컨퍼런스에서는 대전 컨택센터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센터와 상담사들에 대한 표창과 다양한 강연이 개최됐다. = 김상준 기자  
대전컨택센터 경영컨퍼런스에서는 대전 컨택센터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센터와 상담사들에 대한 표창과 다양한 강연이 개최됐다. = 김상준 기자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대전문화산업진흥원에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에는 △윤태희 대전시 경제산업국장 △박범계 국회의원 윤용대 보좌관 △이동선 한국표준협회 대전 본부장 △황규만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 사무총장 △차장환 ktcs 상무 △이열규 대전컨택센터협회 부회장 등 협회 회원사를 비롯해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열규 부회장은 "오늘 경영컨퍼런스는 창조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며 "산·학·관 인사들이 함께하는 네트워크에 동참해 컨택센터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지식을 공유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했다.

이에 대해 윤태희 산업국장은 "컨택센터 산업이 대전에 자리잡아 1만명에 가까운 종사자가 근무하는 가운데 6회째 컨퍼런스를 맞이했다"며 "최근에는 텔레마케터를 도입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대전시는 2017년 컨택센터 2만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을 보탰다.

이어 "이를 위해 대전시는 컨택센터의 가장 힘든 문제점 중 하나인 양질의 인력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식개선을 위한 사회적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말을 끝으로 우수센터와 우수 상담사 표창이 이어졌다. 우수센터로는 △투모로우플러스 △코레일네트웍스 철도관리공사 △공무원연금공단이 수상했으며, 상담사는 △최정윤 ktcs 상담사 △김현미 현대C&R 상담사 △이현주 AXA 다이렉트 11센터 상담사 등 10여명이 표창을 받았다.

다음 순서인 오전 첫 기조강연에서는 황규만 사무총장이 '컨택센터 변화의 조짐'을 주제로 △청년취업아카데미 △양질의 일자리 △수신거부시스템구축 △서비스업과 제조업 기준이 다르다 △120다산콜센터가 우리에게 준 것은 △고객의 언어로 서비스하자 등에 대해 강연했다.

   대전 컨택센터 산업 발전을 위한 '제6회 대전컨택센터 경영컨퍼런스'가 대전문화산업진흥원에서 6일 개최됐다. = 김상준 기자  
대전 컨택센터 산업 발전을 위한 '제6회 대전컨택센터 경영컨퍼런스'가 대전문화산업진흥원에서 6일 개최됐다. = 김상준 기자
이어 지윤정 윌토피아 대표는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를 주제로 우문현답 사내 문제중심학습(PBL) 도입방안에 대해 알려주고, 오전 마지막 강연에는 이동선 한국표준협회 본부장이 '표준경영정책과 KS인증제도'에 대해 발표했다.

정미경 STM컨설팅 대표는 '저성장 시대의 성공적인 인적관리전략'를 주제로 오후 첫 세션을 시작했고 △유은재 SBS뷰티아카데미 강사 '미소를 빛나게 하는 아름다움 만들기' △백쌍인 ktcs 본무장 '고객의 고객까지 감동시켜라' 강연이 이어졌다.

이규열 부회장은 "19개 대학에서 컨택센터 관련 3만5000명의 우수인력을 배출하고 있으며, 이런 인력들이 여성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대전지역은 컨택센터를 통해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일자리창출에 일조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이 부회장은 "이번 경영컨퍼런스를 통해 컨택센터 산업에 대한 트렌드 교류와 기업경영에 밑받침이 될 수 있는 경쟁력을 제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