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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송홀딩스는 여의도 역세권에 대오빌딩, 신송센테빌딩, 신송빌등을 보유, 안정적 임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 신송홀딩스 | ||
최초 지주사 직상장을 준비 중인 신송홀딩스의 조승현 대표(사진)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기존 기업고객(B2B)에서 민간소비시장(B2C)으로 변화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1인 가구 및 아웃도어 활동인구 증가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대용식시장에 적극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이와 관련 조 대표는 "식품사업의 경우 생필품으로서 경기변동에 비탄력적이고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성장이 예상되는 전방시장"이라고 설명하며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또 국내보다는 해외시장 진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신송홀딩스, 신송산업·식송식품 보유
1970년 설립된 신송홀딩스는 글루텐, 소맥전분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신송산업과 간장, 고추장, 된장 등의 식품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신송식품 등을 100% 완전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순수지주회사다.
주요사업은 지주사업과 함께 종속회사인 신송산업과 신송식품에서 영위하는 글루텐 및 전분 제품제조업, 식품 제조업과 해외곡물을 국내·외에 공급하는 사업 등이다.
원자재 수급은 농산물 단계에서부터 국내·외 식품회사 등에 곡물을 공급하는 해외 곡물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송산업의 경우 제조 및 판매는 글루텐, 소맥전분을 공급하고 있으며, 신송식품은 장류 제품을 포함 대용식 등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종소비자의 반응을 살피고 상호연계를 통한 신상품 개발을 위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오코코(O'coco)'를 설립, 연계제품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대용식 등과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저감화 사업 호응 국내 최저염 장류 개발
조 대표는 신송홀딩스가 40여년의 오랜 업력을 자랑하고 있는 종합식품회사라는 점을 거듭 언급했다. 안정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지속적 수익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장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
신송산업에서 생산하는 글루텐, 소맥전분 등은 제과, 제빵, 가공식품 등 다양한 식품에 적용되고 있다. 신송식품에서 주력하고 있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은 매년 지속적인 수요증가를 기록, 안정적인 매출원이 되고 있으며 최근 식품처 나트륨 저감화사업에 호응해 지난해 12월 고추장 제품을 필두로 국내 최저염 장류 제품을 개발해 이마트 등 주요 할인점에 공급하고 있다.
또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글로텐 중심의 해외시장 진출에 역량을 쏟고 있다. 조 대표는 "식품회사로는 드물게 매출 10%를 수출로 달성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해외에서 활발하게 자체 브랜드 및 해외 브랜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자동화 설비·물류센터 신축 투자
신송홀딩스는 2013년 반기 매출액으로 1149억원, 영업이익 51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의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660억원, 영업이익 122억원, 당기순이익 94억원을 시현했다.
신송홀딩스는 오는 5~6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되며, 11~12일 양일간 청약을 받아 이달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에 예비심사청구를 통과한 신송홀딩스는 총 355만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5200~6000원, 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공모자금은 신송식품과 신송산업의 자동화 생산라인 증설, 물류센터 신축 등을 위한 각종 시설투자에 사용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원가절감 및 생산효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