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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ware, 한국시장 클라우드 도입 본격화

한국 가상화 수준 불과 20%… 세계 가상화 평균 못 미쳐

추민선 기자 기자  2013.11.06 13: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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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클라우드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바탕으로 국내시장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확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VMware Korea(사장 유재성)는 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DEFY 컨벤션 vForum 2013'을 개최, 포레스터 컨설팅과 공동 조사한 '2013 아태지역 클라우드 리서치 분석 보고서'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VMware 팻 겔싱어 CEO가 '모바일 클라우드 시대와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비전' 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KORCOM PORTER NOVELLI  
VMware 팻 겔싱어 CEO가 '모바일 클라우드 시대와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비전' 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KORCOM PORTER NOVELLI

조사결과 한국기업들은 클라우드컴퓨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특히 기업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데 높은 기대치를 뒀다. 우리나라 응답자의 68%가 클라우드가 '자사의 최우선 과제'이거나 '상당한 관련성이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

또한, 74%의 응답자들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서비스로서의 제공방식(as-a-service approach)이 기업이 기존에 갖고 있는 IT의 효율성과 영향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답했고, 69%는 IT 비용을 낮춰준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클라우드에 대한 인식은 확대·성숙해지고 있는 반면, 전반적 IT 자원 활용 및 IT-비즈니스 간 연계 수준에 대해서는 낮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응답자들은 아태지역 국가 중 가장 낮은 13%만 이 부문 수준에 대한 만족도를 밝혀 아태지역 국가 평균 만족도인 24%에 미치지 못했다. 응답자들은 물리적 IT자원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구성해 데이터센터의 구축·운영에 따르는 비효율성을 줄이고, 현업이 필요로 하는 IT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재성 VMware Korea 사장은 "이번 클라우드 인덱스 조사를 통해 우리는 한국의 클라우드컴퓨팅에 대한 수요와 기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VMware는 혁신적 SDDC(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전략을 통해 클라우드를 주축으로 한 차세대 IT의 방향을 제시, IT 전문가들이 염원해온 'IT와 비즈니스의 긴밀한 동기화'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팻 겔싱어 VMware 최고경영자(CEO)도 "현재 전세계적으로 업무에 가상화를 활용하는 비중은 70% 수준이지만 한국은 가상화에서 전세계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20∼30% 수준"이라고 말을 보탰다.

팻 겔싱어 CEO는 이 이유에 대해 "VMware가 역할을 못한 점이 있다"며 "한국은 유닉스와 리눅스 의존도가 높고 서비스 안정성과 품질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팻 겔싱어 CEO는 또 "이런 한국 네트워크 가상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VMware가 내놓은 솔루션은 'VMware NSX'"라며 "VMware NSX는 가상 네트워크 오버레이를 만들어 라이팅이나 스위치 등을 모두 연결하는 새로운 운영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이 달라진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가상화 툴을 활용하고 IT관리를 자동화 및 기업 환경에 맞도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VM웨어는 기업들의 이런 요구에 맞는 지원을 할 것"이라는 강조도 더했다.

팻 겔싱어 CEO의 말처럼 VMware는 이러한 요구의 일환으로 지난해 발표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라는 새로운 비전을 국내 시장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VMware는 오늘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포레스터와 공동 조사한 '2013 아태지역 클라우드 리서치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 KORCOM PORTER NOVELLI  
VMware는 기자간담회에서 포레스터와 공동 조사한 '2013 아태지역 클라우드 리서치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 KORCOM PORTER NOVELLI

다음은 펫 겔싱어와의 일문일답.

- 한국의 가상화 수준이 낮은 이유와 대책은.

▲먼저 한국 지사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이 있다. 한국은 유닉스와 리눅스의 의존도가 높고 리스크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안정성과 품질에 대한 기대수준 또한 높다 보니 IT 조직 구성과 새로운 기술 도입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 같다.

이에 한국VMware는 새로운 지사장을 중심으로 가상화 솔루션을 적극 보급할 것이다. 또한 한국의 강점인 창의력과 혁신을  발휘하도록 도울 것이며, 그 과정에서 파트너들과 협업할 계획이다.

- VMware에서 말하는 소프트웨어란.

▲'소프트웨어 디파인드'란 표현은 고유한 특징이 있다. 애플리케이션에서 풀리시를 가상화된 인프라로 연결 시켜주는 것을 의미하며 자동화까지 포함한다. 즉, 가상화 보다 진화한 형태가 소프트웨어 디파인드라고 볼 수 있다.

- 하이브리드서비스만 하는 이유.

▲우선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가 프라이빗과 퍼블릭을 오가며 서비스가 가능하기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두가지 서비스 장점을 수용할 수 있어 기업이 필요시하는 조건에 효율적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본다.

- NSA의 해킹사례 등 보안에 대한 대비책은.

▲NSA의 해킹 같은 보안에 대한 대비책은 있다. VMware 전략 중 중요한 요소 당사는 클라우드를 운영과 동시에 로컬 서비스 프로바이더를 통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미국 서비스에 대해 보안이 우려되면 미국 내 로컬 프로바이더를 이용할 수 있다.

- 국내 대기업과의 협업계획은.

▲아직 연구개발(R&D)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이 없으나, 서비스 계획은 있다. 한국의 삼성, LG 등과 구체적인 협업이 생긴다면 투자계획도 고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