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참살이 선정 가볼만한 축제 20선’에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이천쌀문화축제, 제주들불축제, 담양대나무축제가 각 부문별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축제전문 매거진 참살이(대표 김지영)는 10월 31일(목)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제5회 참살이 선정 가볼만한 축제 20선’ 시상식을 개최하고 4개 부문 축제 순위를 발표했다.
전통축제 부문 1위를 수상한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2년 연속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최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축제다. 전통 찻사발을 테마로 타 시·군의 도자기축제와 차별화시킨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16개국 23명이 참여한 국제교류전과 21개국 41명이 참여한 국제 찻사발공모대전 등을 통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천쌀문화축제는 특산품축제 부문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 축제는 이천의 특산품인 쌀을 소재로 농경문화를 대동놀이로 특색화한 점, 체험을 겸비한 농·특산물 판매와 임금님표 이천 쌀 홍보성과 등으로 지난 3월 ‘2013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경제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관광축제 부문에서 1위를 수상한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의 전통풍습인 가축 방목을 위해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목초지에 불을 놓았던 방애(화입)의 풍습을 콘셉트로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했다는 평가다.
네티즌이 선정한 가볼만한 축제는 담양대나무축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담양이 가지고 있는 부존자원인 대나무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최근 2년 연속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특히 죽녹원, 메타세쿼이아 길, 관방제림은 주말뿐 아니라 주중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담양=대나무=죽녹원=생태도시’라는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이날 시상식은 각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및 축제 전문가, 언론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줬다.
올해 5회를 맞는 이번 시상식은 2013년 한해 개최되는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발전 가능성, 자립성, 정체성, 운영성과 등의 항목을 평가해 전통축제, 특산품축제, 관광축제, 네티즌 선정 축제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축제 선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문가 선정 3가지 방법을 통해 각각 획득한 점수를 합산한 데이터를 사용했다. 온라인 선정 방법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총 40개의 후보 축제를 참살이 홈페이지(www.kwfestival.com)에 공개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평가했으며, 투표 참여 회원은 총 864명이다.
오프라인은 지난 7월~9월까지 서울 명동과 이태원 등에서 1206명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50개의 축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전문가 선정은 축제 관련 전문가 4명이 참여해 최종 20선 축제를 선정했다.
| 이번 참살이 선정 축제 20선은 전국 2500여개 축제 중 네티즌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축제들이 선정되면서 향후 국내 축제의 세계화와 활성화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프라임경제 | ||
이번 시상식을 주최한 (주)참살이 김지영 대표는 “경제적 효과나 수치는 별도로 하더라도 축제는 사람들을 치유하고 단결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며 “놀이문화를 즐기는 한국 사람들의 기호에 맞춰 경쟁력 있는 지역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축제 담당자들이 노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살이 선정 축제 20선 시상식은 창의적이고 자립성을 갖춘 우리의 축제를 기획해 국내 축제 발전 방향에 청사진을 제시한 축제 담당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대한민국 축제 산업의 주역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해왔다.
이에 앞서 오후 3시에는 대한민국 축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성장 가능성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자생력 있는 한국 축제란!’ 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민양기 충청대 교수, 강해상 동서대 교수, 이종엽 프라임경제 자본시장부 부장, 김지영 (주)참살이 대표가 패널로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