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3.11.03 13:58:04
[프라임경제] # P&G는 필리핀과 같은 개도국에서 소비자들이 손빨래를 많이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일반 다우니를 사용할 경우 빨래도 여러번 헹궈야 하는 번거로움뿐 아니라 물 사용량도 엄청났다. P&G는 소비자의 시간과 물 사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다우니 싱글 린스'를 개발했다.
# P&G의 '타이드 콜드 워터'는 생산, 소비, 폐기 등의 전 과정을 관찰하고, 가정 내 소비단계에서 에너지 소비가 가장 크며 그 중에서도 세탁할 때 사용하는 에너지가 제일 많다는 사실에서 탄생됐다. P&G가 지속적인 관찰 끝에 발견한 것은 세탁기를 돌릴 때 물이 데워지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다는 것. 따라서 P&G는 찬물에도 기존 세제와 동일하게 작용하는 타이드 콜드 워터 개발을 통해 찬물로 세탁되는 빨래 비중을 70%로 증대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다.
이수경 한국P&G 사장은 1일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P&G의 성장 동력은 바로 '소비자 그 자체'"라며 "소비자를 제대로 관찰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제품을 혁신해 온 것이 175년 P&G의 성공비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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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경 한국 P&G 대표. ⓒ 한국 P&G | ||
P&G는 외부기관에 소비자 연구를 맡기기보다 자체 시장조사부서인 소비자시장전략본부(CMK)를 중심으로 매년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2만건의 소비자 조사를 실시하는 등 소비자 니즈를 이해하고 혁신하기 위한 노력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이같은 물리적 수치는 상위 10위 기업 혹은 5위 리서치 조사 회사가 투자하는 규모에 달한다.
특히 P&G는 기업이 만든 물건을 소비자가 구매하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어 P&G가 제공하겠다는 신념하에 전세계 고위 임원 누구나 전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직접 소비자 가정을 방문하는 것이 정례화 되어 있다.
이날 한국P&G는 지난 175년 동안 깊이 있는 소비자 이해를 바탕으로 최근 출시된 다우니 퍼퓸, 페브리즈 무향, 질레트 실버터치 등 다양한 혁신 브랜드와 제품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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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P&G | ||
이수경 사장은 'P&G의 글로벌 혁신 전략에 있어 한국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사장은 "한국은 글로벌 P&G의 선진시장 성장동력이자 혁신허브이며, 전자상거래 및 홈쇼핑 등 신규 채널 발굴을 선도하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특히 전자상거래 및 홈쇼핑 채널에서의 한국P&G 사례는 P&G 글로벌 차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깐깐하게 제품을 구매하는 추세이나 P&G는 소비자 이해를 위한 연구와 혁신으로 내년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