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여 차례의 태양표면 폭발 현상이 지난 일 주일 동안 일어나면서 전 세계에 걸쳐 통신 장애를 줄 가능성이 높은 방사선이 지구에 도달했다고 미국 국가 해양 및 대기 청이 3일 발표해 이에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태양 폭발로 인한 방사선은 지구 대기를 통과할 수 없어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폭발이 강력할 경우 GPS와 라디오 주파수 대역이 편재돼 있는 전리층의 대기를 교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달 23일 태양이 24차례의 중간급 M 클래스 태양 폭발현상을 일으킨 이래 가장 강력한 폭발인 X 클래스 폭발도 4차례나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태양은 11년 주기로 태양 폭발이 절정에 도달하는데 이를 두고 ‘솔라 맥시멈’ 기간이라고 부르지만 이러한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올해 ‘솔라 맥시멈’이 절정을 이루어 통신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인류는 지난 1843년 태양 폭발 현상을 인지한 이래 지속적으로 태양 폭발 주기를 추적하고 있으며 태양 폭발이 절정으로 치달을 경우 하루에 여러 차례 폭발이 일어나는 것이 보통이다.
태양 폭발은 태양 표면에 걸쳐 꼬인 상태로 있는 자기장에 축적된 에너지가 갑자기 폭발하는 현상이다.
나사(NASA) 관계자는 “최근 태양 폭발 활동은 여러 차례의 코로나 질량 방출에 따른 것이다”면서 “또 다른 태양 활동 현상은 수십억 톤의 분자를 우주에 방출해 1~3일 후 지구에 이 먼지들이 날아오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태양 폭발 방사능처럼 이러한 먼지 분자들은 지구 대기를 통과할 수 없어 인류의 생명에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지만 위성과 지상 전기 통신 장치에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