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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부진' 현대차, 10월 41만6919대 판매 '전년比 1.1%↑'

4개월 만에 40만대 판매 상회…시장환경 침체 속 수출로 숨통

노병우 기자 기자  2013.11.01 17: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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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대표이사 정몽구)는 글로벌시장에서 지난달 국내 5만7553대, 해외 35만9366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판매율이 1.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내수부진과 국내공장 공급 부족으로 40만대를 밑돌던 실적이 공급 정상화와 해외 판매 증가에 힘입어 4개월 만에 판매 40만대를 상회했다"며 "작년보다는 소폭 증가했는데 국내 경기침체 영향으로 줄어든 국내 판매를 해외 판매로 만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국내시장에서 5만7553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속된 내수부진과 함께 한시적으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라 호황을 누렸던 전년대비 6.4% 감소한 실적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에서 아반떼 8521대 판매를 비롯해 △그랜저 8115대 △쏘나타 7452대 △엑센트 1958대 △제네시스 1061대 △에쿠스 1028대 등을 합해 전년대비 12.1% 증가한 2만9679대를, SUV의 경우 이 기간 3% 증가한 1만2175대를 판매했다.

이와 함께 10월 해외시장에서 현대차는 국내생산수출 11만4416대, 해외생산판매 24만4950대를 합해 총 35만9366대를 판매하는 등 전년대비 2.5%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국내생산수출과 해외생산판매는 각각 3.1%, 2.2%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성장이 둔화되고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하반기에도 국내외 시장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해 질적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10월까지 국내 53만6403대, 해외 337만3588대를 합해 전년대비 8.9% 늘어난 390만9991대의 누적 판매고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