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개발공사의 부채가 늘고, 엄청난 이자비용이 지불되고 있음에도 매년 100억대 이상의 순이익이 발생하는 등 영업수지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현 의원(국토교통위·민주당)은 31일 전남도 국정감사에서 "2012년 전남개발공사의 부채는 6637억원으로 2009년 4957억원에 비해 58.4% 증가했고, 올 10월 현재 688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늘었다"며 부채 절감대책을 촉구했다.
김관영 의원(국토교통위·민주당)도 전남개발공사 부채에 따른 연간 이자만 238억원에 이르며, 매일 6000만원 이상 이자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남개발공사는 "2009년 이후부터 부채가 급격히 증가했다"면서도 "정부 및 도 시책사업이었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건설사업'과 '장흥바이오식품산단 조성사업'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초기 투자재원 확보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그러나 대부분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추가 신규차입이 없어 부채증가율이 둔화하고 2012년부터 분양을 통해 차입금을 상환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가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매일 6000만원 이상 이자가 지급되고 있으나, 이는 현재 금융 차입금 규모상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156억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해명했다. 특히 올해도 최소 100억원 이상의 순이익 달성을 예상하는 등 영업수지는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개발공사는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남악골프연습장, 영산호부지 등 일부 자산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적자 운영 지적을 받고 있는 관광운영(숙박)사업과 관련 "전남관광(주)을 통한 위탁방식으로 운영을 일원화 시켜 영업이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사업조정(매각) 등의 대책까지도 강구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전남개발공사는 2004년 전남도가 전액 출자한 지방공기업으로 자본금 5099억원, 자산총액 1조1914억원에 남악신도시, 여수경도 해양관광단지 등 모두 2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 부채비율은 2012년 결산기준 134%로 16개 광역시·도 중 세 번째(1위 제주, 2위 대전)로 낮다. 다만 개발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제주를 제외하면 2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도시개발공사 평균부채비율인 228%(총액기준 301%)에 비해 안정적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