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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감] 전남 고속도로 교통량 34% '연간 1000억 손실'

장철호 기자 기자  2013.10.31 10: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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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윤후덕 의원(국토교통위·민주당)은 31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국감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전남지역 5개 고속도로 교통량이 예측 대비 평균 34%에 불과, 연간 손실액이 1000억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2001년 이후 건설된 전국 18개 재정고속도로의 교통량 조사 결과, 평균 48%에 불과했고, 이로 인한 손실액만 6000억원에 달한다.

교통량 예측 대비 이용률이 가장 낮은 고속도로는 장성∼담양고속도로로, 교통량이 예측 대비 18%, 목포∼광양고속도로 22%, 전주∼광양고속도로가 37% 정도에 그쳤다. 손실액은 목포∼광양고속도로 398억원, 전주∼광양고속도로 309억원이었다.

윤 의원은 "전남지역에 건설된 재정고속도로의 예측 대비 교통량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단순히 교통량 부족의 차원에서만 평가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정철학이었던 지역균형발전의 차원에서 볼 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낙후된 전남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라는 점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