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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감] 심재철 의원 "F1대회, 전남도의 독단적 결정"

장철호 기자 기자  2013.10.31 09: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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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이어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도 F1코리아 그랑프리 대회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31일 국감을 앞두고 배포한 자료에서 F1대회의 부실한 사업타당성 분석과 독단적인 행사 결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심 의원은 "(전남) 영암이 인지도 및 접근성에서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타당성 분석에서 외국인 입장객 비중을 25~31%로 과다 추정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2007년 타당성 재조사에서 타당성이 없다고 분석됐고, 한국경제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재조사도 형식적으로 진행돼 결국 전남도가 사업을 독단 결정했다고 질타했다.

심 의원은 또 "국비 1000억원이 투입되는 국제스포츠행사인 F1대회가 문광부와 협의 없이 2006년 F1 매니지먼트와 계약이 체결했고, 2009년 F1대회 지원법이 뒤늦게 제정됐다"며 "이는 지자체의 독단적인 국제행사 유치 결정에, 정부가 사전 검증 없이 지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