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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필요한 곳마다 '서포터' 역할, 신한금융그룹

하우스푸어·지역경제 포함 필요한 곳 적재적소 도움

임혜현 기자 기자  2013.10.31 08: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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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어렵지만 '희망'을 나눈다.

경제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금융 역시 은행권 수익이 3분기에는 반짝 개선되는 듯 싶었지만 4분기에 다시 지표가 곤두박질할 것이라는 우려가 따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한금융그룹은 '업'인 금융을 통한 사회공헌, 조금씩 여력을 모아 '희망'을 나누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연마을 농산물 판매…소외계층과 지역경제 지원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고심하고 있는 농촌을 돕기 위해 신한금융그룹에서는 1사 1촌 결연마을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결연된 마을의 특산품을 판매하는 장을 여는 실질적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1사 1촌 결연마을 특산품 판매장터'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주관한 것으로 은행, 카드 등 주요 그룹사와 결연을 맺고 있는 5개 마을 주민과 임직원 봉사자 300여명이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오미자 마을(경북 문경시)과 양지 마을(강원 인제군), 신한카드는 삼배리 마을(강원 횡성군), 신한금융투자는 상군두리 마을(강원 홍천군), 신한생명은 카누 마을(강원 홍천군)과 결연을 맺은 바 있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직접 시민들에게 결연 마을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강원도 횡성의 특산품인 한우와 인제의 더덕, 홍천의 오디효소가 인기를 끌었다.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그룹 주요 계열사의 1사1촌 결연마을 상품을 판매하는 장터를 열었다. ⓒ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그룹 주요 계열사의 1사1촌 결연마을 상품을 판매하는 장터를 열었다. ⓒ 신한금융그룹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도 실시됐다. 신한금융그룹은 5000만원 상당의 결연지역 대표농산품을 구매해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했다.

서민 위한 따뜻한 동행 '희망금융 서포터즈'

신한은행은 사회와 고객의 달라진 눈높이는 물론 정부 서민지원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신한은행은 '저소득층·취약층 자금지원' 및 '하우스푸어 등 부실징후고객 집중 지원'이라는 2대 중점지원 부문을 선정했다. 서민에게 따뜻한 금융의 온기를 더 많이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은 전용 상담전화를 통해 서민들이 보다 쉽게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희망금융 상담센터'를 지난 4월 개소했다.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예금 및 적금, 새희망홀씨, 새희망드림대출은 물론 미소금융, 햇살론 등 타 금융기관 상품과 제도까지 포괄적으로 안내한다. 희망금융 상담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서민 전담점포와 창구, 인터넷뱅킹 등에 이어 서민금융 모든 분야에 대해 쉽게 상담과 안내를 받을 수 있는 통합 채널을 구축해 서민들이 보다 쉽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월에는 서민금융 전문가로 구성된 '희망금융 서포터즈'를 출범시킨 바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각 계열사는 서민을 돕고 희망을 고취시키는 제도 마련을 위해 채널을 구축하고 계열사간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신한은행의 희망금융 서포터즈. ⓒ 신한은행  
신한금융그룹의 각 계열사는 서민을 돕고 희망을 고취시키는 제도 마련을 위해 채널을 구축하고 계열사간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신한은행의 희망금융 서포터즈. ⓒ 신한은행
'희망금융 서포터즈'는 특히, 현장에서 접한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새로운 서민금융상품과 제도를 만드는데 참여하고, 서민금융 우수사례를 은행 내에 전파해 신한은행 전 직원이 서민금융 지원에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도입돼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서민금융 지원을 활성화하고자 종합 맞춤형 프리워크아웃 제도인 'SHB 가계부채 힐링 프로그램'은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서민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주택매매가 되지 않아 이자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신청이 증가, 은행권 자체 신용회복프로그램으로는 최대 규모로 지원하고 있다. SHB가계부채힐링 실적은 9월 말 기준 1만1367건, 3264억원에 달한다.

또한, 주택힐링프로그램 지원대상을 확대해 현재 연체는 아니지만 과거 60일 이상 연체이력이 있는 고객들과 LTV(대출가능 한도율) 75% 이내 대출 보유자 및 근저당권 설정 2순위 고객들에게도 가계부채 문제 해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민 위한 계열사 협력 복합상품 준비

이와 더불어 취약계층의 생계자금 지원을 위해 연금소득이 있는 은퇴고객에게 무담보 신용으로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평생플러스 연금대출'을 출시했다.

또한, 서민금융 상품 및 제도의 활성화도 추진, 서민금융을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어 일반 서민 영역으로까지 사업화를 추진해 캐피탈, 저축은행과 연계한 복합상품을 개발하고 기존 상품 및 제도의 대상 확대와 조건완화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금융의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을 바탕으로, 은행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신설했으며 산하에 서민금융 추진단을 설치, 은행의 서민금융 지원사업을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