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트럭 코리아 '한국시장에 맞춤형 모델 지속 투입'

6x4 카고모델 연간 판매 100대 목표…물품배송·트레이닝센터 700억 규모 투자

[프라임경제] "트럭 부문 판매량으로 봤을 때 한국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기 때문에 우리는 맞춤형 카고트럭 등으로 한국을 집중공략하고 있다."

라이너 게르트너 다임러 트럭 코리아 세일즈&마케팅 부사장. ⓒ 다임러 트럭 코리아

라이너 게르트너(Dr. Rainer Gärtner) 다임러 트럭 코리아 세일즈&마케팅 부사장은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 '악트로스 6x4 2641L 카고' 출시행사에서 한국시장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게르트너 부사장은 "대형트럭이 중국에서 월 6000대씩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한국시장은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매년 8~10% 성장하고 있다"며 "성장세가 큰 만큼 고객에게 보답하기 위해 한국시장 성장에 맞춰 우리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다임러 트럭모델들은 한국 고객들이 원하는, 한국 현지특성에 맞도록 '특화된 제품'들을 제공하고자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며 제품 현지화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특히 게르트너 부사장은 "EU, FTA 체결 덕분에 수년간 한국 소비자들에게 합리적 가격대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국사회와 경제에도 기여하기 위해 애쓸 것"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다임러 트럭 코리아 측은 연간 2500~3000대 규모인 6x4 트럭시장에서 '악트로스 6x4 2641L 카고'의 연간 판매 목표를 2014년 기준으로 100대를 제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매년 8~12%의 판매성장을 기대하기도 했다.

이처럼 높은 성장률이 기대되는 만큼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한국시장에 700억원 이상을 투자, 부품배송센터 및 트레이닝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게르트너 부사장 "현재 다임러 트럭 코리아는 52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에 신규 부품배송센터를 건설 중"이라며 "부지가 정확하게 정해지진 않았지만 판매에서 A/S까지 전반적 직원 교육을 담당하는 트레이닝센터에도 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을 보탰다.